고등학생 개발자가 되기 까지의 서사, 그리고 방향성
나의 중학교 시절
중학교 때의 나는 성적도 평균 딱히 유별나게 잘하는 것도 없는 엑스트라 1같은 학생이였다.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다 조금씩 재능은 보였지만 무엇하나 이룬 것 없는, 의욕이 없었다고나 할까. 그런 나의 관심사를 찾아주시려 부모님께서는 이것저것 많이 시켜주셨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던 나에게 부모님께선 코딩을 해보지 않겠냐며 권유하셨다. 여름방학 크게 바쁘지 않았던 나는 흥미를 느끼고 곧장 컴퓨터 학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C, Python, JAVA를 정말 시간의 흐름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재밌게 배웠다. 내가 코딩에 흥미를 느끼는 것을 알아봐 주신 강사님은 나에게 '소프트웨어고'를 추천해 주셨다. 당시에는 크게 생각을 안 했지만 훗날 이 사건이 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
그렇게 평소와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던 한때, 학교에서 우연히 소프트웨어고 팜플렛을 보게 된다. 무슨 끌림에 이끌렸던걸까 원서 마감이 5일 채 남지 않은 날 독단적으로 접수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를 적고 담임선생님에게 말씀드렸다. 마이스터 전형으로 접수를 희망하였기 때문에 학교장의 추천서가 필요하다는 갑작스러운 나의 요청에 흔쾌히 두 손 걷고 도와주신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께 감사하다. 그길로 부모님을 찾아갔다 나의 자소서, 계획서를 보여드리며 소프트웨어고에 가고 싶다는 나의 포부를 밝혔다. 부모님께선 내가 하고 싶은걸 하라며 나를 지지해 주신다 하셨다. 결과는 최종 합격, 합격에 도움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하다.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
사람들은 무언가를 만들고, 해냄에 있어 성취감을 얻는다. 나의 경우에는 그것이 ‘개발’이다. 나는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타입이다. 그런 관점에서 ‘개발자’라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은 나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기술에 관해 공부하고, 더 좋은 설계, 코드를 위한 공부를 하는 내 모습이 좋았다. 개발하다 보면 항상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깊게 고민하고 기술을 배우며 얻는 성취감에서 오는 즐거움이 훨씬 크다.
개발자가 되라고 누가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았다. '고등학생 개발자'가 되는 것은 내가 주체적으로 결정한 일이다. 그래서 더더욱 개발자로 성공하고 싶다.
백엔드 - Backend
개발에 관해 공부하다 개발도 분야가 정말 여러가지인 것을 알았다. 웹 개발이 프론트엔드 - 백엔드 나누어진다는 것을 알았는데 세상이 돌아가는 것은 분명 누군가 뒤에서 힘든 일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여 백엔드 개발을 하고 싶었다. 백엔드 개발을 입문하면서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최적화하는 작업에서 나는 만족감을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 배워야 할 관련 지식이 무궁무진한 것에 괜한 도전 의식도 생겼다. 한 분야를 깊게 파는 것을 좋아하는 나였고 이렇게 강한 끌림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기에 백엔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앞으로 내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
유지경성(有志竟成) - 뜻이 있으면 결국 이루리라
냉정하게 말하면 세상은 결국 결과중심주의이다. 나를 보여주고 증명하자.
과정은 내가 알고 있다. 그러니 나를 비난하거나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길을 가자.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을 질 수 있는 참된 개발자로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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