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글을 전개하기 전,
일단 수고하였다.
이 말을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해주고 싶다.
작년 이맘때에는 한해를 정리하는 회고 글을 쓰지 못하였지만, 올해는 정리하련다.
달별로 정리하기엔 기준이 모호해져서 전반적인 내 생각과 활동들을 나열한 글로 봐주면 되겠다.
2023년의 목표
올 초에 간단하게 세웠던 목표들이다. 결론적으론 보다시피 모두 달성하였다.
하지만 목표 자체가 개수도 적을뿐더러 대부분 자격에 관한 것이라 성취한 것에 의의를 두자
암튼 모두 성취한 나에게 박수👏
개발에 관하여
솔직하게 말하여 '개발 공부'만 보았을 때는 작년보다 소홀했었다.
이번 년도는 주로 그동안 공부했었던 걸 토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에 관하여서는 글이 너무 길어지고 글 맥락이 흐트러질 거 같아 따로 정리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Github 잔디 형상을 보면 전반적으로 흔히 말하는 탈모(?)가 진행된 상황이다.
이에 관하여 의식은 하고 있지만 후회는 없다.
놀 때는 놀고 일할 때는 일하는 나였기에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그동안 달려왔던 것에 보상이라도 받듯이 휴식하고 있다.
이러한 나의 성향이 오히려 번아웃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는 거 같다.
가치관에 관하여
주관적인 생각들이니 가볍게 읽길 바란다...
무엇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며 나에 대해 하나하나 들여다 보았던 시간이었다.
나의 음악 취향부터 삶에서 추구하는 목적과 꿈까지...
세상엔 너무나 다양한 삶들이 있다. 누구 하나 옳은 것 틀린 것 없다. 다 각자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생각도 해보았다.
나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 그게 꿈이다.
누군가는 초라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생각이나 해보았을까? 이러한 질문에 고뇌를 해보았다면 절대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수긍하게 될 것이다.
얽매이고 싶지 않다.
사상이든 집단이든 얽매인다는 것은 나를 안일하고 의존적으로 만든다.
무엇이든지 적정한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다.
아직 2024년의 구체적인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2가지는 존재한다.
- 책을 통하여 성숙해지기
- 적당한 운동으로 온전해지기
여기서 말하는 성숙은 '정신적 성숙'이다.
살아가다 보면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을 종종 마주한다. 안타깝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된다.
또한 운동의 필요성도 느끼는 요즘이다.
육체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면 자연히 정신적으로도 온전하지 못하게 된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 아닌 정말 내 몸을 위한 운동을 하자.
'나를 아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일이다.
혼자 온전하지 못하면 여럿이 있어도 행복할 수 없다. 조금씩 천천히 나로써 완전해지자
다양한 경험들
4개의 자격증 취득
올해 취득한 자격은 리눅스마스터 2급, SQLD, 네트워크관리사2급, 정보처리산업기사까지 총 4개이다.
모두 한 번에 합격하였다. 이는 곧장 성취감과 자존감 향상으로 직결된다.
목표가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프레젠테이션 진행
총 2번의 발표를 진행하였다.
바코드 Summer, Git & Github 컨퍼런스
8월에 동아리에서 주최하였던 기술 컨퍼런스이다.
놀랍게도 처음 몇십명 앞에서 발표한 경험이었다.
그렇기에 정말 긴장도 많이 하고 떨렸다.
내가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고 와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었다.
지금까지 발표 영상을 못 본다는 소문이..
포트폴리오 대회, 어느 낭랑 18세의 1년..
12월 학기 말에 진행하였던 교내 포트폴리오 대회에서 발표하게 되었다.
준비 기한이 1일 밖에 없어서 허겁지겁 준비하였다.
대본도 따로 준비하지 않아 프리스타일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발표를 예전에 한번 해봤어서 그런지 올라가기 전까지는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올라가니 떨리는건 똑같았다..)
그렇게 성황리에 발표와 질의응답까지 마쳤다.
2번의 발표를 마친 지금, 발표에 대한 부담이 거의 사라졌다. 없다면 거짓말..
발표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몇백명 앞에서 자신의 얘기를 해본 경험이 성장의 발판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마무리 하며
인간적으로 많이 성장하는 한해였던 것 같다. 내 오만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믿고 싶다.
이 글은 나를 위한 글이기도 하다. 앞으로 수없이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지칠 때마다 꼭 다시 돌아오길..
한해의 끝에는 늘 생각이 많아진다. 모두 따듯한 연말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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