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동아리 B1ND에서 2023.8.23~2023.8.24 총 이틀간 면접을 진행하였다.
면접 일주일 전 사전과제 또한 미리 메일로 제출받았다.
백엔드 팀은 '자바로 전화번호부 프로그램 만들기'를 과제로 내주었다.
위의 과제를 결정한 이유는 현재 백엔드 인프라는 주로 자바로 개발되었고, 프로그램 코딩 수준과 문제 해결력을 보기 위해서였다.
채점 비중은 기술 30%, 인성 70%로 설정하였다.
모집 프로세스는 과제 -> 기술 면접 -> 인성 면접 순으로 진행되었다.
인성 면접 질문은 전체 팀원들과 함께 의논하며 20여 가지를 미리 준비하였고, 기술 면접은 백엔드 팀원과 15여 가지를 준비하였다.
채점표
아래는 기술+과제 영역 채점 기준
개발 과재 | 10% ( 3점 ) | 1. 기능 구현 완성도 - 2점 2. 클래스, 메서드, 변수 명 네이밍 - 2점 3. 클래스, 메서드 분리 - 2점 4. 코드 가독성 - 1점 5. 구현 효율성 - 1점 6. 과제 성실성 - 2점 |
기술 질문 | 50% ( 15점 ) | 1. 질문 대답시 1점 |
과제 질문 | 40% ( 12 점 ) | 1. 총점에서 감점하는 식으로 진행 |
과제
과제를 팀원과 같이 보며 채점표에 기반하여 각자 점수를 매기고 평균을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과제에 보며 의문, 궁금한 것이 생기면 면접 시 물어보기 위하여 개개인의 질문을 산출했다.
면접
면접 초반에는 기술+인성 합쳐 한 사람당 1시간 정도 진행한 거 같다. 면접을 진행해 본 적이 없었던 터라 준비했던 질문을 모두 물으니 발생한 상황이다. 그리고 지원자의 긴장 또한 풀어줬어야 하는 것을 인지를 못했다. 그러니 당연히 면접은 무거운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문제점을 인지하고 면접 진행 시간과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하였다. 이전까지는 준비하였던 질문을 차례대로 다 물었지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질문 5~6개만 묻고 나머지 질문은 긴장을 풀 수 있는 질문들로 바꾸었다. 확실히 질문을 조정한 뒤 지원자들의 표정과 긴장이 풀린 것을 볼 수 있었다. 면접 총진행 시간 또한 한 사람당 20~30분으로 일제히 줄였다.
합격자 선발
백엔드 팀은 총 2명을 선발하기로 하였다.
우선 총점을 종합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명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였고, 그 학생과의 시너지를 고려하여 나머지 한 명을 선발하였다. 마지막까지 선발에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
Opinion
직접 면접관으로 면접을 진행하니 지원자 일 땐 간과하고 있던 부분들이 하나둘 보였다. 면접 시 태도, 말투, 표정.. 이러한 비언어적인 것들이 생각보다 면접 결과를 좌우한다는 점을 배웠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고 말해야 한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 약간의 시간이 붕 뜨게 되더라도 머릿속으로 흐름을 세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크다.
인성 부분은 평소 행실과 습관에서 드러난다.
기술 부분은 면접을 위해 대충 암기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확실한 이해가 중요하다.
모든 질문은 오로지 지식을 말하는 것보다는 경험에 기반하여 답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자신감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과유불급' 과한 자신감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1년 전 반대편 의자에 앉아 참여하던 내가 면접관으로 진행하니 새삼 시간의 흐름을 체감한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친구들을 보고 오늘도 동기부여 받는다.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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